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하면 예상보다 적은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종신보험이 원래 사망 보장을 중심으로 설계된 상품이기 때문인데, 연금 전환 시 해지환급금 기반으로 지급되며 사업비가 차감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수령 금액이 적어질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1. 연금 수령 금액 비교
종신보험에서 연금으로 전환할 때 수령 금액은 처음부터 연금보험에 가입했을 때보다 적습니다. 예를 들어, 40세 남성이 매달 26만 2,000원을 20년 동안 납입하고 60세에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하면 연간 약 263만 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반면, 동일한 조건으로 처음부터 연금보험에 가입했다면 연간 약 344만 원을 수령할 수 있어,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약 23% 적은 금액을 받게 됩니다.
2. 전환 방식과 조건
종신보험에서 연금으로 전환하는 방식은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해지환급금을 기반으로 연금을 지급받는 구조입니다. 이때 사망보장 기능은 사라지고, 해지환급금에서 사업비와 기타 비용이 차감된 금액이 연금으로 지급됩니다. 연금 전환은 보통 45세에서 80세 사이에 가능하며, 보험료 납입을 마친 후 전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험계약대출이 있는 경우 이를 상환해야 전환이 가능합니다.
3. 유리한 경우와 주의사항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금리가 높고 적립금이 크게 불어난 상황이나 기대수명이 길다면 전환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초저금리 상황에서는 종신보험의 최저보증이율이 더 높아 사망보험금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또한, 종신보험은 본래 보장성 상품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연금 목적이라면 처음부터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연금 전환 시 수수료와 사업비로 인해 실제 받는 금액은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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