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돈을 많이 버는 방법 3가지를 제시한다. 단타를 위한 기교가 아닌 현실에 부합하는 전략을 공유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100만 원으로 하루 만에 10억을 버는 꿈을 꾸고 있다면 당연히 그게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2023년 5월 1일에 편집됨.
1. 상품 종류부터 알자.
나의 부모님은 베이비 부모 세대에 속한다. 내가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 때 부모님이 나에게 교육해 준 유일한 것은 주식 금기였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것이냐면 돈을 벌려면 돈이 흐르는 곳에서 어떻게든 들러붙어 있어야 하는데, 부모님의 얕은 지식 또는 고정관념 때문에 자식이 돈을 벌 수 있는 출입구조차 접근하지 못한다. (대학은 무조건 가야 된다고 하면서) 직장을 알아볼 때도 내 평생을 눌어붙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듯이 투자 상품도 내가 마음 놓고 자산을 넣어둘 수 있는 곳을 찾아봐야 한다. 이게 가능하려면 어떤 상품이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증권사 어플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어떤 상품을 파는지 쭉 훑어보는 것이다. 나는 신한금융투자를 이용하고 있는데, 여기가 좋은 게 상품별로 개념이 무엇인지 어떻게 투자하면 좋은지 누구한테 어울리는지 친절하게 설명하는 화면이 나온다. 나는 이 덕분에 정말 생소했던 채권, ETF, ELS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알 수 있었고, 투자에 적합한 시기가 오면 어느 것을 고를지 판단하기 쉬운 상태다.
2. 연간 수익률 6~7% 목표를 세우자.
해당 수익률은 우리나라 국민연금공단에서 우리가 납부하는 돈으로 투자를 해서 벌어들이는 수치다. 우리나라에서 투자로 일가견이 있다는 정부 기관의 수익률이니까 주식 입문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고 본다. 또는 기준으로 두고 목표로 삼아도 좋다. 주 40시간을 투자해서 월 급여 300만 원을 버는 것과 주 0시간 투자해서 6%를 12개월 나눈 돈을 버는 것과 비교해 보자. 당연히 후자가 더 이득인 셈인데, 모수가 작기 때문에 큰 효과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근데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은 사회초년생 혹은 이미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노년층에 속할 확률이 높은데, 어느 것이 더 유리한지 실제로 계산해보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이다.
1억으로 연간 수익률 6%를 벌었다고 가정해 보자.
1년에 벌어들인 돈이 600만원이고, 한 달로 치면 50만 원을 번 셈이다. 월급 수준만큼 나오게 하려면 수익률을 높이거나 투자 원금을 높이면 된다. 지금까지 계산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것이 있었나? 하나도 없다. 단순한 산수 수준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연간 수익률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게 문제가 된다. 직장에서 잘리는 것도 사실 매한가지이긴 한데, 고정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삼으려면 경제공부를 어느 정도 하면서 매수 매도의 흐름을 개인적으로 경험해봐야 한다. 경제 위기 상황일 때 매도했다가 저렴한 상황일 때 매수하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더 나아가서 자산 분배를 뜻하는 리밸런싱 전략을 통해서 주식이 떨어지면 채권이 올라가고, 반대 경우도 생각하는 등 서로 상호보완해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된다. 내가 직접 하기 어렵다면 국민연금공단과 같은 대형 기관에서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포트폴리오와 성격이 비슷한 것을 따라 해도 좋다. 이 부분은 주식 투자 관련 강의를 통해서 여러 가지 전략을 배우는 것이 좋다.
이 말인 즉슨 1번 항목에서 얘기한 대로 상품 종류를 아는 것으로도 돈 버는 방법의 절반을 아는 것과 일맥상통한 얘기다.
3. ETF 상품에 집중하자.
주식 입문자한테 개별종목을 골라서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국민주식인 삼성전자에 투자하라고 쉽게 얘기할 수 없는 게 과거부터 현재까지 주식차트만 봐도 쉽게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삼성이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이고 가장 좋은 회사인 건 알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지 혹은 갤럭시폰이 아이폰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이재용 회장도 모른다. 그런데 일개 개미인 우리가 개별종목에 투자해서 돈을 어떻게 벌 수 있단 말인가. 경제 공부를 심도 있게 하기 전까지는 개별 종목보다는 여러 종목을 한 곳에 모아둔 ETF에 투자하면서 세계시장, 한국시장 등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전체를 공부하는 게 오히려 도움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눈에 띄는 기업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때 투자금에 여유가 있으면 조금씩 테스트해 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ASML 등이 있다.
ETF :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쉽게 얘기해서 나스닥이나 코스닥 지수와 같은 시장 지수의 흐름을 따라가는 펀드인데,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QQQ를 보게 되면 나스닥 지수의 움직임과 동일하다.
지금까지 주식 입문자들이 돈 많이 벌 수 있는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초반에 목돈이 부족한 분들은 아래 정보를 참고해서 투자금을 준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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